2020년 초복 중복 말복

오늘은 이제 곧 찾아올 삼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2020년 초복 중복 말복의 날짜가 어떻게 되면 각 절기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흔히 삼복, 복날 등으로 지칭되는 이 세 절기는 앞으로 찾아오는 무더위를 경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삼복더위를 말하며 항상 땡볕더위라는 말이 따라붙겠는가.

2020년 초복

2020년 초복은 7월 16일 목요일이다. 아무래도 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같은 날짜에 맞이하지 못한다. 7월 8일인 소서와 7월 22일인 대서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이 초복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것을 예고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다음 중복과는 10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으며 24절기를 중요시하던 옛 시절에는 장마의 끝을 의미하기도 했다. 최근에 들어서는 기후의 변화로 인해 장마의 시기가 점차 미뤄지고 있어서 현재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2020년 중복은 7월 26일 일요일이다. 중복은 7월 22일인 대서와 8월 7일인 입추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절기로 삼복 중에서도 가장 무더운 시기를 지칭하고 있다.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는 요즘의 여름은 대개 7월 말경에 찾아오니 이 중복은 나름 지금에서도 적절히 들어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말복은 8월 15일로 토요일이다. 말복은 8월 7일인 입추와 8월 23일에 위치하고 있는 절기로 무더위의 끝을 알리는 절기이다. 어찌 보면 삼복중에 가장 반가운 절기를 고르자면 이 말복일 것이다.

8월 중순에 위치하고 있는 말복이 지나고 나면 옛사람들은 무더위가 지나갔다고 생각을 했다. 입추의 시기가 말복보다 앞서서 위치하고 있지만 말복이 지나고 나서야 가을이 시작되었다고 여겼다고 한다.

이렇듯 초복 중복 말복에 해당하는 날짜를 살펴보면서 각 절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사실상 이 세절기를 분리해서 보기보다는 하나로 묶어서 삼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더욱 많았다.

무더위로 지쳐버린 몸을 보신하고 휴양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기 권장하던 시기가 바로 삼복이었던 것이다. 탁족으로 더위를 가시는가 하면 오히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가시기도 했다.

어찌 보면 삼복의 기간 동안 가장 반가운 단어는 ‘몸보신’ 일 것이다. 더위를 핑계로 맛있고 열량 높은 음식들을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보신 음식 중에는 뜨거운 음식으로 이열치열을 즐기던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여름에도 충분히 시원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굳이 이열치열을 해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든다. 무더위를 쫓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 그게 몸보신이지 않겠는가.

이상 2020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와 의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공감과 댓글, 공유까지도 큰 힘이 됩니다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