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지
국내 겨울여행지 추천 - 인제 자작나무숲
인제 자작나무숲 위치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 75-22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 인제 자작나무숲을 찾기 좋은 계절
인제 자작나무숲은 단풍이 짙게 물든 가을에도 절경을 이루지만 자작나무의 특색 있는 아름다움은 좀더 확실히 느끼고자 한다면 눈이 쌓인 겨울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전에 알아보는 자작나무
자작나무라는 명칭은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실상 자작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어디에서 자라나는 나무인지에 대한 인식은 전혀 되어있지 않다. 인제 자작나무숲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자작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정도는 알아야 인제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움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자작나무는 보통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참나무목 자작나무속에 속하는 큰키나무를 자작나무라고 한다. 대개는 높은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 울창한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는 곳은 인제 자작나무숲이 유일하다. 정식 명칭은 백단 혹은 백화라고 하지만 우리는 흔히 자작나무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자작나무는 왜 백화라는 정식 명칭 외에 자작이라고 불리는걸까.
그 이유는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에 있다. 자작나무의 기둥은 전체가 하얗게 물들어 있는데 이 껍질을 까서 불을 붙이면 나무 자체에 들어있는 기름성분으로 인해 자작자작하는 소리를 내면서 탄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자작이라는 명칭이 붙었다는 건 조금은 허무할 수도 있지만 오늘 소개할 여행지로 인제 자작나무숲을 고른 이유는 바로 그 하얀 나무껍질 때문이니 그냥 지나가는 위트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인제 자작나무숲,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의 이유
나무껍질을 보통 수피라고 하는데, 자작나무의 수피는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흰색을 머금고 있다. 반면에 흰색가지들을 둘러싼 채 피어난 나뭇가지 잎들은 다른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여름의 푸름을 가을의 찬란함을 머금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작나무는 더 이색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제 원대리에 위치해 있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자작나무로 숲이 덮여 있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만약 숲을 방문한다면 뜻밖의 북유럽 숲의 이색적인 정취를 누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말그대로 숲이고 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관광지이다. 거기다 강원도 인제라고 하면 산세가 험해 등산하기도 무척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산에 겨울에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것은 어찌 보면 조금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권유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겨울에 인제 자작나무숲을 방문한다. 왜?
겨울에 찾게 되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하얗게 덮여진 눈밭과 하얗게 물들어 있는 자작나무들의 이색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마치 나무 마저도 눈의 순수함에 물들어버린 것처럼 그 어디를 둘러봐도 하얗게 물들어 있는 신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겨울임에도 이 인제 자작나무숲을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산책로 혹은 등산로라 부를 수 있는 길이 정말 편하게 잘 깔려 있다. 눈으로 인한 미끄러움은 도시 한복판에서도 당혹스럽다. 직접 방문해 봤던 인제 자작나무숲의 산책길은, 그곳의 겨울에 느꼈던 당혹감은 오히려 도시보다 덜 할 것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있다. 주변 절경에 한눈이 팔려 계단을 헛디디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니 자신의 발걸음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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